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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1일 목요일

러블리 본즈(The Lovely Bones, 2009)

 

줄거리

삶의 끝에서 만난 새로운 세상 (러블리 본즈) | 14살, 나는 살해당했다 | 죽음, 그 이후의 만남

기다려 왔던 첫 데이트 신청을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14살 소녀 수지. 그러나 수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어느 겨울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웃집 남자에 의해 살해된다. 돌아오지 않는 수지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경찰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힘겨워 한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첫째 딸을 잃은 아버지 '잭 새먼'은 경찰이 잡지 못하고 포기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집착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름답고 똑똑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에비게일'은 비극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가족의 곁을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14살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비극을 맞이한 수지의 영혼은 천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지상과 천상의 '경계(In-Between)'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게 된다. 고통과 절망 속에 빠진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첫사랑. 그리고 살인범의 모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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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의 영화인데 괴물도 안나오는 말랑말랑한 영화라니!! 당연히 봐야지!!

하지만 왠만한 좀비나 귀신 나오는 영화보다 훨 무서웠다.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영화라 그런가 영화를 보면서 긴장감과 공포를 느꼈다. (애들 건드리는 것들은 사지를 찢어죽여도 시원찮다!) 원작은 드라마가 강하다고 하는데, 영화는 스릴러에 가까운 듯. 살인자 역할아저씨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라능...

 

한 아이가 죽고나서 남은 사람들이 더욱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게 된다는 러블리 본즈라는 말의 의미와 어중간한 캐릭터들은 원작을 읽어봐야 알 수 있을거같다. 가끔 눈에 띄게 발로한 CG를 제외한다면 멋진 영상을 표현하는데에 무리는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본 영화관이 워낙에 화질이 안좋아서 화질좋은 영화관에서 다시 볼까 생각중인 마음과 무서운데 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중에 상영관에서 다 내려갔다;

 

영화 표면에 내 세운건 살해된 아이지만 그 아이가 죽고 남은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 아닐까. 각자의 방법으로 그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간다. 소중한 사람을 원인모를 죽음으로 잃는다면 나는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힘들지만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답해주는 영화가 아닐까ㅡ 한다.

 

감상평

1. 피터잭슨 영화답게 상영시간이 길다.

 

내 맘대로 별점

★★★★☆  4.3

댓글 6개:

  1. 제주도~딱히 재밌진 않아~ ㅎㅎ

    얼른 기사가 와서 운전을 해줘야해!

    꺄~~~~

    낼은 유기사가 오는 날!!! 빡세게 굴려줘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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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iara - 2010/03/12 20:22
    유기사가 오면 재미있게 되겠근염!!

    칫 부러워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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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호

    볼만한가 보군

    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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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감상평이 인상적~ ㅎㅎ

    멋진 영상이이라 하니 직업병처럼 끌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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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49 - 2010/03/15 17:11
    이거 극장에선 내려간거같던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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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topnlook - 2010/03/16 10:37
    음 기술적으로 뛰어난건 아니라... 표현은 잘 되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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